루코츠타케의 카무이에카시

야쿠모 지역의 이야기

‘루코츠다케’라는 산이 있다. 옛날 옛적에 산 근처 ‘폰시라라’라는 곳엔는 사루(沙流)에서 온 아이누가 살고 있었다. 어느 날, 이 일족의 가장 맏형에 해당하는 노인이 다른 코탄의 축하자리에 초대받아 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. 걱정이 된 사람들이 산으로 찾으러 가자 노인의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. 그 발자국을 따라서 산으로 가자 노인의 발자국은 갈수록 곰의 발자국으로 변하였고 곰으로 변한 노인이 루코츠의 산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. 어느 날 밤, 노인이 꿈에 나타나 ‘루코츠의 산의 주인이 나이를 먹어 하늘로 올라가 버려서 자신이 대신해서 산의 주인이 되었다’고 전했다.